[e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건설업계가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매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건설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인데, 특히 건설업은 복잡한 원ㆍ하도급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시장에도 상생협력 문화가 뿌리를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오영교, 이하 동반위)는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어 ‘202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ㆍ중견기업 215개사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년 6월말 공표해 왔으나 올해는 이날로 연기해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 38개사를 비롯, 우수 65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29개사, 미흡 7개사 등이다.

 

이 가운데 건설사로는 모두 9곳이 포함돼 전년도(2020년, 7개사) 보다 2개사가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7개사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외 포스코건설과 자이씨앤에이(前 에스앤아이건설)가 새롭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개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수등급에도 13개 건설사가 이름을 올렸다.

 

계룡건설산업을 비롯, △동부건설 △두산에너빌리티(前두산중공업) △롯데건설 △중흥토건 △태영건설 △한신공영 △한양 △한화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DL건설 △KCC건설 등이다.

 

이 가운데 태영건설과 KCC건설은 종전 양호 등급에서 1단계 올라섰다.

 

이서서는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반도건설 △신세계건설 △코오롱글로벌 △HDC현대산업개발 △HL디앤아이한라(前 한라)가 양호 등급을 받았고, 부영주택은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동반위는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2년도 평가서부터는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대기업의 다양한 ESG 경영 지원 노력을 평가에 반영해,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 환경에 걸맞는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할수 있는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동반위측은 덧붙였다.

 

김희용기자 hyong@

 
삭제하시겠습니까?
취소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